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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시리즈 리부트
스파이더맨 단독 실사영화는 지금까지
총 8편이 제작되었고 2번 리부트 되었다.
이는 총 3명의 스파이더맨이
각각 다른 이야기로 나왔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번외로 소니픽처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의
스파이더맨 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총 4명의 스파이더맨이 나왔다.
어렸을 적 비디오로 처음 접한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고등학교 때 봤던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그리고 이번에 MCU 세계관으로 리부트 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트릴로지.
샘스파, 어스파, 톰스파?
사람들은 편의상 각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아래와 같이 구분하고는 한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샘 레이미 감독의 이름을 따서 샘스파.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어메이징의 앞글자를 따서 어스파.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톰의 이름을 따서 톰스파라고 부르거나,
홈커밍의 앞글자를 따서 홈스파라고 부른다.
각 시리즈들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의
서사를 다루는 공통점이 있지만,
새로운 주연과 새로운 스토리로
리부트 되어 제작한 별개의 영화들이다.
톰스파 이전의 샘스파, 어스파는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한 것이고,
톰스파는 마블(디즈니)에서 제작한 것이다.
마블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으로
시작된 MCU 세계관에서 동시대 인물로
살아가고 있는 피터 파커는
현재 우리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톰스파이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지금의 스파이더맨을 보고 예전 시리즈를
기억하며 왜 인물이 다른지,
스토리가 다른지 의아해 할 수도 있다.
각 스파이더맨들은 다른 세계관에 있으니
서로 알 수도, 만날 수도 없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왜 Home 시리즈 인가?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트릴로지에는
모든 영화 제목에 'home' 글자가 들어간다.
이는 각 편의 줄거리와 맞아 떨어지는
제목이긴 하다.
1편 홈커밍(homecoming)은
피터가 짝사랑하는 친구와 점차 가까워져
고등학교의 홈커밍 파티에 데려가려 했지만,
그 친구의 아버지(빌런)와 맞서야 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2편 파 프롬 홈(far from home)은
피터의 고등학교에서 이탈리아로 멀리
수학여행을 가서 일어나는 스토리로,
집(미국)에서 멀리 떠난 피터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3편 노 웨이 홈(no way home)은
가족도 친구도 모두 사라져 버려
집으로 갈 수도 없어진 피터의 스토리로,
진정한 스파이더맨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둘러싼
마블(디즈니)과 소니픽처스의
오랜 다툼과 갈등 끝에 극적인 타협이 되어
둘의 공동제작이 가능해졌고
스파이더맨이 비로소 MCU 영화에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스파이더맨의 주요 판권
대부분은 소니 픽처스에게 있다)
시리즈 제목에 들어간 home의
진정한 의미는 스파이더맨이 그동안
고향이자 집인 마블을 떠나 있었지만,
다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한 일종의
마블의 헌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첫 편이 홈커밍인 것은
걸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의 스파이더맨 행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이후
스파이더맨은 새로운 트릴로지로
총 3편이 더 제작될 예정이라 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톰 홀랜드가
이후 3편 모두 주연으로 출연할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재계약 관련해서 얘기가 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지켜봐야겠다.
톰 홀랜드가 어떤 인터뷰에서
피터 파커 배역을 하는 것에 있어
배우의 나이가 30대가 되는 것이 괜찮을지
우려를 표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내용상 이후 나올 스파이더맨4는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이 나올 것 같다.
지난 노 웨이 홈에서 그가 보여준 감정선과
표정 연기를 보고 그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스크린에서 피터 파커로서 그를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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